조정민도 멀티우승 가세, KLPGA 독주 최혜진 ‘게 섰거라’

기사승인 2019. 06. 2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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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했어요'<YONHAP NO-3140>
23일 경기 포천 포천힐스 CC에서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9’에서 우승한 조정민이 우승 트로피를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
조정민(25)이 최혜진(20)에 이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로 멀티우승(2승 이상)자 대열에 합류했다.

조정민은 23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때렸다.

최종 12언더파 276타의 조정민은 3라운드까지 선두에 7타가 뒤진 열세를 극복했다. 2위권을 1타차로 따돌리며 지난 4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이후 2개월 만에 시즌 2승 고지에 올랐다. KLPGA 통산으로는 5번째 우승이다. 올 시즌 3승의 최혜진에 이어 두 번째로 2승 고지를 밟아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챙긴 조정민은 상금 랭킹 2위(4억7105만원)로 올라서 추후 최헤진과 접전을 예고했다.

조아연은 8번 홀(파4)에서 이글을 잡아내는 등 이날 3언더파 69타를 더해 1타차 준우승을 거둬 신인왕 1위 굳히기에 힘을 실었다. 김아림(24)과 김지현(28) 등이 2타차 공동3위(10언더파 278타),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은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8위(8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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