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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트럼프, 김정은 앞 친서, 북미대화 시작 좋은 토대 제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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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트럼프, 김정은 앞 친서, 북미대화 시작 좋은 토대 제공 기대”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기사승인 2019. 06. 24.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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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트럼프 대통령의 김정은 위원장 앞 친서 확인
북미 실무협상 재개 "쾌 가능성 크다...북한 요청 땐 즉각 재개 준비"
비건 대북특별대표 "협상 재개, 전제조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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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중동 방문을 위해 출발하기 전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기자들에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친서가 북한의 핵 프로그램 폐기를 향한 새로운 대화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21일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2018 국제종교자유 연례보고서’ 관련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친서가 북한의 핵 프로그램 폐기를 향한 새로운 대화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조만간 북·미 실무협상 재개 가능성에 대해서도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친서 보도를 언급하면서 ‘꽤 가능성이 크다’며 미국은 당장 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중동 방문을 위해 출발하기 전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친서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것(친서)이 북한과의 이 중요한 논의를 시작하는 데 좋은 토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다고 확인하면서 “두 정상 간에 연락이 계속 진행돼 왔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친서 내용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지난 2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미국은 북한과의 협상 기반을 다지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우리가 더 나은 지점에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실무협상이 곧 재개될지에 대해서는 “오늘 아침 북한에서 나온 발언을 보면 아마도 꽤 높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의 ‘북한의 발언’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에 만족을 표시했다면서 “흥미로운 내용을 심중히(깊고 중요하게) 생각해 볼 것”이라는 김 위원장의 발언을 전한 것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면서 “우리는 (협상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고, 북한이 이런 논의에 준비가 됐음을 나타낸다면 말 그대로 당장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친선에 대한 북한의 반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비핵화 협상의 즉각적인 재개를 북한에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앞서 이번 주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이 기간에 판문점에서 북한과의 실무협상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비건 특별대표의 한국 체류 기간이 길지 않고, 북·미 실무협상이 북한 평양·스웨덴 스톡홀름 등 판문점이 아닌 곳에서도 열린 것을 감안하면 그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것이 서울과 워싱턴 외교가의 대체적 전망이다.

이와 관련, 미 당국자는 지난 21일 “미국은 새로운 대화를 위한 전제조건이 없다”면서도 “하지만 진전을 위해서는 핵무기 프로그램을 폐기하기 위한 의미 있고 검증 가능한 북한의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같은 날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이 동아시아재단과 개최한 전략대화 행사에서 한 기조연설과 질의응답에서 “미국과 북한 모두 비핵화 협상에 있어 유연한 접근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있다”며 “북한과의 협상을 향한 문이 활짝 열려 있고, 너무 머지않은 미래에 실질적인 방식으로 대화를 재개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과의 협상 재개에 전제조건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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