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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신주 발행 오버행 우려…목표가↓”

“우리금융지주, 신주 발행 오버행 우려…목표가↓”

기사승인 2019. 06. 2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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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24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우리카드 자회사 편입 시 주식교환 및 신주 발행에 따라 주당순자산가치(BPS)와 자기자본이익률(ROE)의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1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우리은행 자회사인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의했다. 우리종금은 우리은행 지분 59.8%를 현금배수하고 우리카드는 현금매수와 주식교환을 5:5로 병행하기로 했다.

우리카드 교환가액은 주당 6676원으로 총 5984억원의 교부금(현금) 지급과 4210만3377주의 우리금융 신주로 교환(우리금융 교환가액은 주당 1만4212원으로 주식교환비율은 1:0.4697)하기로 했다. 발행신주가 총 발행주식수의 5.83%에 불과해 소규모주식교환 방식으로 진행하게 돼 주주총회 없이 이사회 승인만으로 진행되고, 주식매수청구권도 부여되지 않을 전망이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주 발행에 따른 자본 확충으로 이중레버리지비율 및 자본비율이 개선되면서 M&A 여력이 확대되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현 장부가의 약 0.5배의 가격으로 보통주를 발행하면서 BPS가 약 3.0~3.5% 희석되고 자본 증가로 ROE는 약 0.2~0.3%p 하락할 전망“이라며 ”우리은행이 보유하게 되는 발행신주 5.83%는 자사주가 되므로 6개월 이내에 처분해야 함에 따라 오버행 우려 발생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순이익은 6000억원을 상회해 매우 양호할 전망“이라면서 ”결국 단기 주가 흐름은 자사주 관련 오버행 우려를 어떻게 해소하느냐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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