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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1분기 RBC비율 273.9%…DB생명·MG손보 ‘최저’

보험사 1분기 RBC비율 273.9%…DB생명·MG손보 ‘최저’

기사승인 2019. 06. 2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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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올 1분기 보험사의 지급여력 비율이 273.9%로 지난해 말 대비 12.7% 상승했다고 24일 밝혔다./제공=금감원
올 1분기 국내 보험사의 지급여력(RBC) 비율이 273.9%로 지난해 말 대비 12.7% 포인트 상승했다. 생명보험사 중에는 DB생명, 손해보험사 중에는 MG손해보험의 RBC 비율이 가장 낮았다.

15일 금융감독원은 ‘2019년 3월말 기준 보험회사 RBC비율 현황’을 발표했다.

RBC비율은 보험사의 각종 위험이 현실화될 경우 손실금액인 요구자본 대비 위험으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가용자본의 비율이다. ‘보험업법’에 따라 모든 보험사의 RBC비율은 반드시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금융당국의 권고치는 150% 이상이다.

이 기간 생보사는 지난해 말 271.2%에서 285.4%로 14.2%포인트, 손보사는 242.6%에서 252.1%로 9.5%포인트 RBC비율이 상승했다.

가용자본은 시장금리 하락 등에 따른 기타포괄손익 증가(8조2000억원)와 올 1분기 당기순이익 시현(2조원) 등으로 10조4000억원 증가했다. 요구자본은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신용·시장위험액 증가(1조3000억원) 등으로 1조5000억원 늘었다.

업권별로 생보사는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이 529%로 가장 높았고, 푸르덴셜생명(481.4%), 오렌지라이프(431.1%), BNP파리바카디프생명(367.8%), 처브라이프생명(342.9%), 삼성생명(338.7%), 교보생명(322.1%) 순이었다.

반면 DB생명의 RBC비율은 182.7%로 가장 낮았다. DGB생명과 흥국생명의 RBC비율은 각각 185.6%, 188.5%에 머물렀다.

10개 종합 손보사는 삼성화재의 RBC비율이 349.6%로 가장 높았다. DB손보(229.4%), 현대해상(227%), 메리츠화재(216.7%)의 RBC비율은 200%를 웃돌았다.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명령 예고를 받은 MG손보의 RBC비율은 108.4%로 법적 기준치를 겨우 넘겼다. 다만, 지난해 12월 말 RBC비율 104.2%에 비해서는 4.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금감원은 “현재 보험회사 RBC비율은 273.9%로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해 재무건전성은 양호하다”며 “다만, 향후 RBC비율 취약이 우려되는 경우 자본확충 및 위기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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