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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 “韓 시장 공략 원년…투자 늘리고 조직 확대한다”

세일즈포스 “韓 시장 공략 원년…투자 늘리고 조직 확대한다”

기사승인 2019. 06. 2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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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세일즈포스코리아 손부한 대표
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이사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국내 첫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국내 시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제공=세일즈포스코리아
“올해 본격적인 투자를 통해서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다. 본사로부터 한국 지사에 대한 권한을 많이 이양 받았으며 투자도 확대됐다.”

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이사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국내 첫 기자간담회서 국내 비즈니스 강화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1999년 설립된 세일즈포스는 현재 CRM(고객관계관리)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이자 5대 기업용 소프트웨어(SW) 기업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포춘 선정 100개 기업 중 99개, 전 세계적으로는 약 15만개 기업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 조직을 강화하면서 전사적 차원의 영업 및 마케팅 등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세일즈포스 직원 평균 근속년수는 약 6개월이다. 손 대표는 “근속년수가 1년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빠르게 직원을 채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하반기도 지금과 비슷하게 충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일즈포스는 영업, 기술 인력을 넘어 고객 지원 인력까지 국내 지사의 조직 강화를 위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마케팅, 영업 투자에서도 일본과 협업해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확대한다.

손 대표는 “한국, 일본에 공동투자하는 펀드가 1억불 정도 조성돼 있다. 이 펀드를 갖고 혁신적인 파트너사에 공동으로 추자할 것”이라며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새로운 기술을 가진 회사를 찾고, 그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말했다.

세일즈포스가 국내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는 이유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에 ‘CRM’ 개념이 새롭게 변했기 때문이다.

10년 전 CRM은 기업 내부 리소스(자원)을 최적화하는데 집중했다면, 현재는 고객 서비스·지원·전자상거래(커머스)·마케팅 등 통합적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관리해주는 개념으로 변화했다.

따라서 세일즈포스는 CRM 통합 솔루션인 ‘Customer 360 Platform(고객 360 플랫폼)’을 통해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 앱들을 통합된 개발 환경에서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고객 360 플랫폼은 세일즈포스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AI(아인슈타인), 모바일, 보이스, 보안, 개발자, IoT, 블록체인 등 서비스들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토대로 분석, 커뮤니티, 협업, 산업, 영업, 마케팅, 커머스, 교육, AI 등 솔루션을 제공해준다.

특히 자사 AI ‘아인슈타인’에 분석 플랫폼 기업 ‘태블로소프트웨어’를 인수해 시너지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디지털 개발 플랫폼인 ‘커뮤니티클라우드’가 있어 모든 기업이 브랜드 CRM 포털, 포럼, 사이트 및 응용 프로그램을 빠르게 구축 가능하다.

배상근 본부장은 “커뮤니티는 포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개발 후 등재된 앱들을 (커뮤니티에서) 다운받아 사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3개의 ISV(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가 앱 마켓에 등재, 글로벌 진출을 지원 중이다. 세일즈포스는 전 세계 대상으로 ISV 업체들의 앱 마켓 활성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

한편 손 대표는 국내 고객들이 ‘맞춤형’을 선호하는 움직임에 “커스터마이징은 가능하지만, 새롭게 무엇인가를 넣기를 원한다면 세일즈포스에 오라고 권유 못한다”며 “AWS 등 클라우드나 인하우스에서 개발을 해야 한다. 그러나 개발 플랫폼을 우리가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기업에서도 3분의 1 고객들은 우리 플랫폼에 좋은 프로세스를 녹여서 개발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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