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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군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성과 도출”

향군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성과 도출”

기사승인 2019. 06. 2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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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25 전사자 유해 발굴<YONHAP NO-5124>
지난 5월 1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모락산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전사자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을 수습하고 있다./연합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가 내년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추진하고 있는 ‘6·25전사자 유해 발굴·신원 확인’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향군에 따르면 최근 강원도 양구군 재향군인회는 정남학 6·25참전유공자회 양구군지회장을 통해 인민군으로 추정되는 6·25전사자 유해 집단 매장지에 대한 제보를 받아 국방부 유해발굴단에 통보했다.

정 지회장은 “1951년 7월경 육군7사단 공병대대 소속으로 참전 중 양구읍 고대리길 근처 북한군이 설치한 임시가교가 폭이 좁아 이를 제거하고 큰 가교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수의 인민군 유해가 나왔다”며 “유해들을 현재 양구읍 고대리 소재 ‘한반도 섬’ 입구 우측 15m 지점에 매장했다”고 증언했다.

이와 함께 향군은 유가족 유전자(DNA)시료 채취에도 적극 동참해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향군은 “6·25전사자 명부를 들고 직접 유가족들을 찾아다니며 신원확인의 기초가 되는 주민들의 증언 확보와 DNA 채취 절차 안내 등을 했다”며 “이를통해 10건의 유가족 DNA를 채취한 성과도 거뒀다”고 밝혔다.

향군은 지난 1월 전국 향군 조직에 이번 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당부했으며 국방부 유해발굴사업단과도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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