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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인천 붉은 수돗물, 총체적 관리 부실”

황교안 “인천 붉은 수돗물, 총체적 관리 부실”

기사승인 2019. 06. 2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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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중 찾아 무능행정 지적
나경원은 삼척서 북한 선박사건 현장조사
[포토] 검단중 급식소 찾은 황교안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4일 인천 ‘붉은 수돗물’ 피해지역인 인천 서구 검단중학교 급식소를 방문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 송의주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4일 ‘붉은 수돗물’ 피해 현장을 찾아 인천시의 ‘무능행정’을 비판하며 “시급한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한국당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북한 선박이 입항한 강원 삼척을 찾아 군의 경계 실패를 질타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의 붉은 수돗물 피해 지역 중 하나인 서구 검단중학교 현장을 찾아 학생식당을 둘러보고 간담회를 열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황 대표는 “생활하는 데 가장 필요한 게 물인데 2019년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수돗물을 못 쓰는 상황이 발생해 얼마나 답답하고 불안하겠나”라며 “시급한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한국당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인천시의 사건 대응에 대해 “처음에 붉은 수돗물이 나와서 항의했을 때 인천시에서 음용수로 문제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결국 샤워할 수 없는 물이라는 게 드러나면서 시의 말만 듣고 물을 드신 분이 계시면 그 피해를 누가 책임질지 안타깝고 걱정이 많이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황 대표는 “심지어 학교 급식까지 중단되는 상황까지 발생했는데 정말 무능한 행정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결국 이 소동은 총체적 관리 부실에 의한 100% 인재라고 밝혀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구에서 챙길 일, 인천시에서 챙길 일, 국회에서 챙길 일 각각 다를 수 있는데 하나하나 잘 점검해서 필요한 조치들을 바로 시행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나경원 “우리 안보에 구멍 뻥 뚫려”

나경원 원내대표는 당내 ‘북한 선박 입항 은폐조작 진상조사단’과 함께 북한 선박이 아무런 제지 없이 정박한 강원 삼척을 직접 찾았다.

나 원내대표는 “이번 사건은 대한민국 경계가 뚫린 부분, 은폐가 의심되는 부분, 선원 2명을 수상하게 북송한 부분 등 의문점이 세 가지”라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삼척 해양파출소를 찾은 데 이어 인근 삼척수협에서 어민들과 대화도 나눴다. 나 원내대표는 “현장에 와서 보니 우리 안보에 구멍이 뻥 뚫렸다”며 “안보 해체를 넘어 모든 것이 은폐 조작된 게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동해시 해군 1함대도 현장 점검했다. 김영우 진상조사단장은 “군은 청와대 눈치를 보고, 청와대는 북한 눈치를 보면 대한민국 국토를 지킬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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