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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80일만의 국회 정상가동, 국민에게 시원한 비소식 됐으면”

오신환 “80일만의 국회 정상가동, 국민에게 시원한 비소식 됐으면”

기사승인 2019. 06. 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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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의원총회서 "정상화 합의됐지만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
여야 3당 원내대표 국회 정상화 합의24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24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국회 정상화에 합의한 뒤 합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나경원 자유한국당·이인영 더불어민주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이병화 기자photolbh@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4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전격적으로 국회 정상화에 합의한 데 대해 “80일 만에 정상가동한다. 오늘 합의가 국민에게 시원한 비소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서울에 폭염주의보가 내렸다. 겨울이 엊그제 같은데 한여름이 코앞”이라며 국회 상황을 날씨에 비유했다.

오 원내대표는 “봄이 있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다. 날씨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멈출 줄 모르는 거대 양당의 싸움 때문에 2019년 봄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갈등으로 국회 문이 닫혀있던 상황을 돌아봤다.

이날 의원총회는 당초 여야 3당 협상이 결렬되고 시정연설이 강행될 시 바른미래당이 본회의에 들어갈지를 결정하기 위해 소집됐다. 오 원내대표는 “골치 아픈 논의 대신 원내대응을 어떻게 할지 생산적 논의를 할 수 있게 돼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오늘 정상화 합의가 됐지만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현안들이 너무 많이 쌓여 있다”며 “바른미래당이 주도해서 만들어낸 6월 임시국회에서 성과를 내고 그 결과 우리 당이 국민들로부터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민주당·나경원 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국회 정상화 방안을 담은 합의문에 서명했다.

여야 3당은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검경수사권 조정법 등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법안들을 각 당의 안을 종합해 논의한 후 합의 정신에 따라 처리하기로 했다.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은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되 재해추경을 우선 심사하기로 합의했다.

국회의장 주관의 경제원탁토론회는 3당이 형식과 내용 등을 합의해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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