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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국민 43.2% 청와대 경제라인 교체 ‘긍정’

[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국민 43.2% 청와대 경제라인 교체 ‘긍정’

기사승인 2019. 06. 2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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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격 단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라인' 인사 교체에 대해 절반에 가까운 국민들은 긍정적인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청와대 경제팀 전반의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투데이가 알앤써치(소장 김미현)에 의뢰해 지난 21~23일 실시한 6월 4주차 주간 정기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 전국 성인 1024명(가중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24.3%가 시기적절한 인사 교체라고 답했고 18.9%가 경제 상황 전반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해 43.2%가 긍정적 기대감을 드러냈다.


긍정적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답변은 28.5%, 교체 전 인사가 더 낫다고 한 답변은 5%였다. 잘 모름 등으로 답변을 유보한 응답자는 23.3%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청와대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청와대 정책실장에,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을 경제수석비서관에 임명했다. 전임자들 모두 1년을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다. 지난해 11월 장하성 초대 정책실장 후임으로 발탁된 김수현 전 정책실장은 7개월만에, 윤종원 전 경제수석도 1년여만에 청와대 생활을 마쳤다.

아시아투데이-알앤써치 6월4주 주간 정기여론조사 결과/ 그래픽=아시아투데이

응답자 특성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의 33.5%가 시기적절한 인사 교체라고 평가했고 경제 상황 전반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22.4%로 나타나 긍정적 기대감을 나타낸 비율이 55.9%에 달했다.


반면 60세 이상에서 17.7%만이 시기적절한 인사라고 답했고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답변도 13%에 그쳤다. 긍정적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던 세대는 50대와 60대로 각각 34.6%와 32.3%로 나타났다. 교체 전 인사가 더 낫다는 응답은 60세 이상에서 8.7%로 가장 많았다.


대전·충청·세종(28.8%)과 전남·광주·전북 지역(26.6%)에서는 시기적절한 인사 교체라고 답한 응답이 많았고 서울(34.1%)과 대구·경북 지역(28%)에서는 긍정적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부정적 답변이 많았다.


직업별로는 회사원은 시기적절한 인사 교체라는 답변이 29.4%, 경제 상황에 긍정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답변은 25.2%로 대체로 긍정적 기대감을 표한 응답자가 절반을 넘은 반면, 주부의 34.3%와 자영업자의 32.4%가 긍정적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경기침체와 고용불안 우려가 지속되면서 경제 심리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 청와대의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과감하게 이뤄진 인사라고 본다"면서 "이번 인사에 대해 우리 경제의 '허리'이면서 정부 지지층이 두터운 40대의 절반 이상이 이번 인사 단행을 반기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체감 물가에 예민한 주부와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불만을 가졌던 자영업자 등에서 부정적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 자동응답(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7.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표본은 2019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시아투데이 홈페이지나 알앤써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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