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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과 매우 우호적 친서 주고받아...핵 포기시 경이로운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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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과 매우 우호적 친서 주고받아...핵 포기시 경이로운 미래”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기사승인 2019. 06. 25.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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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축하' 편지 확인
트럼프, DMZ 방문시, 김정은에 보내는 메시지 주목
"핵 포기시 북한·이란 경이적 미래 가져"
TRUMP IRAN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對)이란 추가제재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상호 간에 ‘매우 우호적인 친서’를 주고받았다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더 밝은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사진=워싱턴 D.C. 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상호 간에 ‘매우 우호적인 친서’를 주고받았다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더 밝은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對)이란 추가제재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김정은에게 보낸 친서는 어떤 것이었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김 위원장)가 나에게 생일 축하의 뜻을 전했다”며 “이는 정말 쌍방간에(both ways) 매우 우호적인 친서였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우호적인 친서가 오갔다. 우호적인 친서”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생일 축하’ 친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1일 “어제 친서를 받았다”며 소개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의 73번째 생일은 14일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아름답고 매우 개인적이고 매우 따뜻하며 매우 멋진 친서”라고 말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3일(한국시간)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에 만족을 표시했다면서 “흥미로운 내용을 심중히(깊고 중요하게)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북·미 정상이 서신 교환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은 ‘톱다운’ 방식으로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를 모색하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28~2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중 등 관련국 정상 간 릴레이 회담이 예정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사카에서 지난 20∼21일 방북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지며 곧이어 29∼30일 방한,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오사카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예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기간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김 위원장을 향해 어떠한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들에게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며 김 위원장과의 ‘케미’를 거듭 강조했다.

다만 그는 친서의 내용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이란 추가제재 서명 후 모두발언에서 이란의 핵 포기를 촉구하며 “이란이 잠재적으로 경이로운(phenomenal) 미래를 갖고 있다”고 말한 뒤 “나는 북한에 대해서도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이를 북한에 대해서 말해왔다. 나는 북한이 경이적인 미래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리고 나는 이란 역시 경이적인 미래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이 그들이 훌륭한 미래에 대해 노력해 가는 걸 보길 원할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란에 대해서도 북한과 마찬가지로 핵을 포기할 때까지 경제 제재를 통한 ‘최대 압박’ 전략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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