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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겨냥 추가 제재 단행

트럼프 대통령,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겨냥 추가 제재 단행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기사승인 2019. 06. 25.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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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최고지도자와 최고지도자실 강타할 제재"
백악관 "이란 지도부, 미 금융 자원 접근 거부"
미 재무장관, 이란 최고지도자 임명자, 최고지도자실 물질 지원자 제재 권한
TRUMP IRAN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겨냥한 추가 제재를 단행했다.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최고지도자와 최고지도자실을 제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이란 추가 제재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이란 최고지도자와 최고지도자실 등을 강타할(hard hitting) 제재”라고 설명했다./사진=워싱턴 D.C. 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겨냥한 추가 제재를 단행했다.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최고지도자와 최고지도자실을 제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이란 추가 제재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이란 최고지도자와 최고지도자실 등을 강타할(hard hitting) 제재”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 정권의 적대적 행위에 대한 책임이 궁극적으로 하메네이에 있다”며 이번 제재가 이란의 미군 무인기 격추에 대한 대응적 성격도 있지만 그런 사건이 없었더라도 부과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재는 이란 지도부가 미국의 금융 시스템을 이용하거나 미국 내 어떤 자산에도 접근하는 것을 막는 등 금융 자원에 대한 접근을 거부한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아울러 백악관은 “이 명령은 재무장관이 (이란) 최고지도자에 의해 그들의 지위에 임명된 관리들에 제재를 가할 수 있게 한다”며 “재무장관이 최고지도자실에 물질적 지원을 제공하는 사람은 누구든 제재할 수 있는 관한도 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는 이란 정권의 가장 범죄적 요소를 겨냥할 것”이라며 “(이란) 최고지도자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 등 이란 정권의 최악의 요소에 자금을 지원하고 감독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에 핵 야망을 버리고 파괴적 행동을 변화시키고 국민의 권리를 존중하며 선의로 협상 테이블에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제재는 이란의 미군 무인기 격추에 대한 보복공격 카드를 접은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제재를 통한 ‘최대 압박’ 전략으로 이란의 양보를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이다.

백악관은 “이번 제재는 이란 정권에 재정적 압박을 가하고, 비용을 높이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에 기반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이란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가했으며, 이란 정권의 악의적인 행동을 포기할 때까지 계속 ‘최대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이란 추가제재 서명 후 모두발언에서 이란의 핵 포기를 촉구하며 “이란이 잠재적으로 경이로운(phenomenal) 미래를 갖고 있다”고 말한 뒤 “나는 북한에 대해서도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트럼프 행정부, 대이란 ‘국제 동맹’ 구축 촉구

트럼프 행정부는 대이란 추가제재와 함께 국제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중동의 전통적 우방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를 잇달아 방문해 이란에 맞서 중동·유럽·아시아를 아우르는 ‘국제 동맹’을 구축하자고 촉구했다.

폼페이와 장관은 이날 오전 사우디를 방문, 살만 국왕·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나 최근 오만해에서 발생한 유조선 피격을 거론하면서 이란이 위협하는 걸프 해역의 해상 운송 안전을 확보하는 동맹을 맺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국무부의 고위관리는 기자들에게 “폼페이오 장관과 미 해군이 ‘선제적 억지력’을 확보하는 ‘센티널(감시)’ 프로그램을 구축 중”이라며 “우방으로 구성된 동맹이 이 프로그램을 물적·재정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UAE 아부다비 방문에 맞춰 UAE 주재 미국대사관은 이날 “폼페이오 장관이 세계 최대 테러지원국(이란)에 맞서는 국제 동맹을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무함마드 빈 자예드 UAE 아부다비 왕세제를 만나 이란에 공동 대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 브라이언 훅 미 국무부 이란특별대표는 현재 중동 지역의 마약·무기 밀매를 막기 위해 30여 개국이 구성한 다국적 해군의 임무 범위를 이란의 위협을 저지하는 데까지 확장하는 안을 고려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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