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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장기위험손해율 상승에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

“현대해상, 장기위험손해율 상승에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

기사승인 2019. 06. 2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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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5일 현대해상에 대해 장기위험손해율 상승에 따른 실적 부진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4% 감소한 1082억원, 순이익은 50.0% 줄어든 753억원이 전망된다”며 “문재인케어 풍선효과 및 의료업계 전반적인 모럴 해저드 증가로 인한 장기위험손해율 상승이 주 요인”이라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1월, 6월 요율 인상을 단행했지만 보험료보다 보험금 지급액 증가 속도가 더 빨라 자동차 손해율도 여전히 악화 구간에 머물러 있다”며 “사업비율은 5월 들어 공격적으로 신계약을 판매한 영향으로 20.5%로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급격한 시장 금리 하락을 감안하면 보유 채권 매각 차익 실현의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올해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19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9.0% 감소한 4168억원, 순이익은 22.2% 줄어든 2792억원이 예상된다”며 “신계약 판매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GA 채널 수수료 개편이 미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관건은 투자영업 부문”이라며 “시장 금리 하락에 적극 대응하는 차원에서 보유 자산 매각과 재투자를 진행할 경우 연간 이익 추정치 상향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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