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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행정부 “트럼프 대통령 방한 때 김정은 위원장 회동 계획 없어”

미 행정부 “트럼프 대통령 방한 때 김정은 위원장 회동 계획 없어”

기사승인 2019. 06. 2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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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행정부 고위당국자 "트럼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만나러 가는 것"
"북한·한미동맹 논의할 것"...WP "트럼프, 김정은 만남 준비할지도"
트럼프, DMZ 방문시, 김정은에 '유연한' 대화 메시지 발신 여부 주목
2차 북미정상회담
미국 정부는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9~30일 방한 기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지난달 28일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 정상회담을 하는 모습./사진=하노이 AP=연합뉴스
미국 정부는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9~30일 방한 기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방한 일정에 관한 전화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언급한 만남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러 가는 것”이라며 “물론 (양 정상이) 북한에 관해, 한미동맹에 관해 논의할 것이고 이틀간 다뤄야 할 분야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중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느냐는 질문에는 “트럼프 대통령 일정의 세부 사항으로 들어가지 않겠다. 질문에 관해 확인해줄 것이 없다”고만 답했다.

앞서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방문 소식을 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 기간 남북 국경에서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준비할지도 모른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견해를 전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기간 남·북·미 정상회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 가능성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11월 첫 방한 때 문 대통령과 함께 DMZ를 헬기로 동반 방문하려다 기상 문제로 일정을 취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방한 기간 DMZ를 방문한다면 이를 계기로 교착 국면에 빠진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김 위원장에게 ‘유연한’ 대화 메시지를 내놓을 수도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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