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정경두 국방장관, 신임 미국 국방장관 대행과 통화…한·미 공조 재확인

정경두 국방장관, 신임 미국 국방장관 대행과 통화…한·미 공조 재확인

기사승인 2019. 06. 25. 13:5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韓비핵화 위한 양국 외교적 노력, 군사적으로 지원해 나갈것"
섀너핸 전 대행, 9년 전 '가정폭력 의혹' 사퇴
한미 국방장관회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지난 3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장관 대행과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25일 마크 에스퍼 신임 미국 국방장관 대행과 전화통화를 갖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한미 국방당국 간 변함없는 공조를 재확인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정 장관과 에스퍼 대행은 이날 오전 전화통화를 통해 앞으로도 흔들림 없는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양국의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계속 지원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일치했다.

이와 함께 양 장관은 “한미동맹이 매티스 전 국방장관과 섀너핸 전 국방장관 대행의 리더십 하에 지난 1년 반 동안 한반도 안보상황을 역동적으로 변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정 장관은 “국방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국방정책에 대한 이해가 높은 에스퍼 대행이 미국 국방장관의 막중한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고 한미동맹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에스퍼 대행은 한국이 가장 가까운 동맹이기 때문에 국방장관 대행 취임 첫 날(미국시간 24일저녁)에 정 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양 장관은 양국 국방수장 간의 긴밀한 파트너십이 한미동맹의 상호 보완적인 발전에 중요한 요소라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언제든지 한미동맹의 현안들을 포함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양 장관은 다양한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누기 위해 조만간 직접 만나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을 역임했던 섀너핸 전 국방장관 대행은 9년 전에 있었던 가정폭력 의혹에 휘말려 지난 18일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날 섀너핸 전 대행은 “장관 인준절차를 이어가면 내 세 아이가 우리 가족사의 아픈 시기를 다시 떠올려야 하고 아무는 데 상처를 다시 들춰야 한다”며 사퇴 이유를 밝혔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훌륭하게 일해온 섀너핸 대행이 인준절차를 밟지 않고 가족에게 더 시간을 쏟기로 했다”며 “그의 뛰어난 봉사에 감사한다”며 섀너핸의 지명 철회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 지명한 에스퍼 대행에 대해 “그가 환상적으로 일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2017년 11월 육군성 장관에 오른 에스퍼 대행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미 육군사관학교 동기로 가까운 사이다. 걸프 전쟁에 참전하는 등 25년간 육군과 버지니아주 방위군에서 복무했으며 조지 W. 부시 전 행정부에서 국방부 부차관보를 지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