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산 양파 600톤 베트남, 캄보디아, 홍콩 첫 수출
울산시 울주군이 올해 작황 호조로 가격이 폭락한 2019년산 양파 600t, 3억원 상당을 베트남, 캄보디아, 홍콩으로 수출한다.
25일 울주군에 따르면 지난해 20㎏ 도매가격이 1만2000원 하던 양파가 올해는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7000원으로 41% 폭락한 가운데 군은 1만원에 수출할 것을 수출업체 K팜 영농조합법인과 합의했다.
군에서는 지금까지 배, 단감, 전통주 등을 수출한 바 있었지만 양파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지난 14일 베트남에서 열린 울주 농식품 베트남 판촉 행사에서 현지 바이어와 상담한 결과물이다.
군은 현재 25농가에서 22㏊의 양파를 재배하고 있으며 올해 수확량은 800t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출 이외 물량은 기업체와 공공, 학교급식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울주군 양파가 동남아시아로 수출 길을 열어 국내가격 안정에 일조할 수 있었던 것은 농가와 수출업체에 수출물류비와 장려금을 지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