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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환경 바뀌면 정책 바뀌어야…케인즈도 그랬는데 하물며 제가”

김상조 “환경 바뀌면 정책 바뀌어야…케인즈도 그랬는데 하물며 제가”

기사승인 2019. 06. 2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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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성 강조하지만 동시에 끊임없이 정책 보완·조정하는게 경제정책 핵심"
소감 밝히는 김상조 신임 정책실장
김상조 새 청와댜ㅐ 정책실장./연합뉴스
“환경이 바뀌면 정책은 바뀌어야 한다. 케인즈도 그렇게 했는데 하물며 제가 뭐라고 그러지 않겠나.”

김상조 새 청와대 정책실장은 25일 취임 일성으로 ‘일관성’과 ‘유연성‘을 강조했다.

김 실장은 2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저는 일관성을 강조하지만 동시에 주어진 상황에서 끊임없이 정책을 보완, 조정하는게 경제정책 핵심요소라는 걸 한시도 잊은 적 없다. 이게 정책실장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고, (앞으로)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자신의 공정거래위원장 경력 때문에 앞으로의 경제 정책이 ‘공정경제’로 쏠릴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를 ‘오해’라고 규정했다.

김 실장은 “(저의 정책실장 임명으로) 혁신성장이 뒤로 밀리고 공정경제가 거칠게 나가는거 아닌가 일부 우려하시는데, 제가 2년간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어떤 방식으로 일했는지 돌이켜 보시면 풀릴 오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실장은 “공정경제 정책만으로 한국경제 성과를 다 낼 수 있다 생각하지 않는다”며 “공정경제 먼저하고 혁신성장을 하겠다 이런 생각을 한적도 없다”고 역설했다.

김 실장은 “공정 경제를 맡았지만 혁신성장도 중요하고 같이 가야한다고 생각했다”며 “소득주도성장도 마찬가지다. 문정부의 경제 기본축 3가지 요소들(공정경제, 혁신성장, 소득주도성장)이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선순환할 때 성과가 나올 것이라는게 저의 확신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김 실장은 최저임금 정책, 소득주도성장 등 정부 정책 기조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는 “지금 답변하기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김 실장은 “(소득주도성장 등은) 지금 정부부처에서 진행하는 부분이고, 최저임금은 의사결정 진행과정에 있어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적절한 타이밍이 되면 이 전체과정에 관해서, 문재인 정부의 생각을 자세히 말하는 기회 갖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실장은 “그렇지만 다시 한번 강조하는데, 기본적인 내용은 일관성과 유연성을 조화시키고자 한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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