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6·25 전쟁 69주년 맞아 “호국 영령의 애국심과 숭고한 희생 경의”

국회의사당./ 연합

여야는 6·25 전쟁 69주년을 맞아 일제히 논평을 내고 호국영령을 기리고 튼튼한 안보 의지를 다짐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5일 논평을 내고 “호국영령의 애국심과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호국보훈의 정신과 굳건한 안보태세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근간이 되어왔다”며 “애국애족 정신으로 국가에 헌신을 다하신 분들께 합당한 예우를 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이자 도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굳건한 안보태세를 바탕으로 대화를 통해 대립과 분단의 시대를 극복하고 국민을 위한 평화의 한반도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했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도 같은 날 논평을 내고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신 선열들께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한다”며 “목숨으로 지켜낸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민 대변인은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북한 동력선이 57시간을 아무런 제지 없이 동해를 두볐는데도 군은 이를 감추기 급급했다”며 “더 놀라운 것은 이번 사건의 축소·은폐 시도에 청와대도 함께 했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최도자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우리가 매번 6·25를 기념하는 이유는 역사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함”이라며 “최근 정권의 안보태세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팽배하다.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국정조사를 통한 성역 없는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부연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도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과 헌신을 한 분들에게 합당한 보상과 예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제 정전 협정을 넘어 영원히 전쟁을 끝내고 항구적 평화체제를 맞아야 한다는 것이 국민 염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