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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이르면 다음달 개각…이낙연·조국 출마 여부에 시선

문대통령, 이르면 다음달 개각…이낙연·조국 출마 여부에 시선

기사승인 2019. 06. 2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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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정기국회·당 경선 일정 고려
이총리 역할론 속 유임 가능성도
조국 수석 거취도 관심
국방부 장관과 함께 입장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군과 유엔군 참전유공자 초청 오찬에 참석하기 위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연합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달 말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조국 민정수석의 거취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정치권에선 문 대통령이 9월 정기국회와 내년 4월 총선을 고려해 다음 달 말이나 8월 초에 개각을 할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개각 시기는 늦어도 8월 중순은 넘기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9월 1일 개회하는 정기국회 기간에 추석 연휴가 끼어 있고 교섭단체 대표연설·대정부 질문 일정을 감안하면 새로 임명될 장관 인사청문회를 열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것도 이유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내년 총선 경선 룰도 고려 요인이다. 민주당 총선 공천제도 기획단은 오는 8월 1일 이전 입당한 권리당원에 한해 경선에서 권리당원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결정했다. 총선 출마에 뜻이 있는 장관들에게 준비할 시간을 주기 위해선 8월 이전에는 개각이 이뤄져야 한다는 얘기다.

이번 하반기 개각은 정치인 출신 장관들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진선미 여성가족부·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은 총선 출마를 해야 한다. 최근 북한 목선 사태로 질타를 받고 있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비밀문서 유출 논란이 불거진 강경화 외교부 장관 거취도 주목된다.

또 이낙연 국무총리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향후 행보도 초미의 관심사다. 이 총리는 “정부와 당에서 시키면 합당한 일을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내년 총선에서의 적지 않은 역할론이 예상된다. 일단 서울 종로와 세종시 출마 얘기가 흘러 나오는 가운데 안정적인 국정 운영 차원에서 총리 교체가 다소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조 수석은 여권에서 내년 총선 차출론이 끊이지 않고 있다. 조 수석은 “민정수석을 그만두면 학교로 돌아갈 것”이라고 거듭 밝히고 있지만 전격 총선 출마도 예상된다. 청와대 참모진 중에는 정태호 일자리수석과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등이 조 수석과 함께 총선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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