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022001001717500093411 | 0 | 지난 2월 20일 검찰이 압수수색에 들어간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 검사와 수사관들이 타고온 검찰 관용차가 주차돼 있다. / 사진 = 이장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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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의 엔진 결함 은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4개월 만에 다시 현대차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형진휘 부장검사)는 5일 오전부터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내 품질본부, 재경본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2월 20일에도 현대차 본사와 남양연구소, 생산공장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특히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전자파워트레인품질사업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세타2 엔진 결함을 인지했음에도 당국의 조사 전 까지 이를 숨긴 채 리콜 등 사후 조치를 시행하지 않은 의혹을 받는다.
해당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현대차 품질전략실장이었던 이모 현대위아 전무(60), 품질본부장이었던 방창섭 현대케피코 대표이사(59), 신종운 전 품질총괄 부회장(67) 등을 불러 조사했다.
앞서 국토부는 2017년 5월 현대·기아차의 제작결함 5건과 관련해 의도적인 결함 은폐 가능성이 있다며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국토부는 12개 차종 23만8000대에 대해서 강제리콜을 명령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