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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 주요 판매 채널…KTH ‘G마켓’ vs SK스토아 ‘11번가’

‘오픈마켓’ 주요 판매 채널…KTH ‘G마켓’ vs SK스토아 ‘11번가’

기사승인 2019. 06. 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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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커머스엔 열 올려…"고객 유입 및 매출 상승 기대 효과 있어"
KTH
(왼쪽부터) 김태수 이베이코리아 영업본부장, 김명섭 KTH 커머스부문장이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이베이코리아 본사에서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제공=KTH
KTH와 SK스토아가 각각 G마켓(이베이코리아)과 11번가를 통해 오픈마켓 판매 채널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는 G마켓, 옥션, 11번가에서 제품을 공통적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판매 전략에 따라 핵심 판매처가 나뉘고 있는 셈이다.

KTH와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이베이코리아 본사에서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7월 새로운 비디오(V)커머스 브랜드 ‘쇼피셜’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KTH가 지난해 출시한 ‘숏핑’이 자체 T커머스 K쇼핑 제품을 가져와 판매한다면, 쇼피셜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제품을 가져와 판매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KTH, 이베이코리아 등이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게 된다.

KTH와 SK스토아는 수익을 추구하기 위해 오픈마켓에 진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마켓은 조건만 맞으면 입점이 가능하다”며 “최대한 다양한 곳에 노출하고 상품을 판매해 수수료를 얻을 수 있어 서로 윈윈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들 업체의 공통된 오픈마켓 전략은 비디오커머스를 자체 제작하며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지만 세부 전략이 다르다. KTH가 새로운 비디오머커스 브랜드를 연이어 내놓고 있는 반면 SK스토아는 KTH의 ‘숏핑’과 유사하게 진행하고 있다.

KTH 관계자는 “경쟁사(SK스토아)가 G마켓에 단순 입점을 한 것이라면 우리는 특화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판매하는 차별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판매채널 확장 보다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KTH 관계자는 “현재 T커머스, 온라인, 모바일, 오픈마켓 이외 판매 채널을 당장 확대할 계획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스토아는 11번가와 사업 협력에 집중할 전망이다. SK그룹이 SK ICT(정보통신기술) 패밀리와의 시너지 강화를 꾸준히 언급한데다 SK텔레콤도 시너지 강화를 강조해 왔기 때문이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센터장(CFO)은 지난 5월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11번가와 SK스토아가 서로 협업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달성토록 하겠다”며 “자체 MD역량이 있는 SK스토아와 협력할 경우 비디오커머스에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SK스토아 관계자는 “11번가 사이트에선 ‘11번가 x SK스토아 콜라보’ 영상에 상품이 노출되고, 11번가와 SK스토아에서 동일하게 판매되고 있다”며 “오픈 마켓 채널 운영을 통해 고객 유입 및 매출 증가, 브랜드 인지도 상승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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