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파견만 4차례, 검찰 내 '정책·기획' 전문가
엄정한 조직 관리·철두철미한 업무 수행으로 정평
| 김호철 대구고검장 | 0 | 김호철 대구고검장,/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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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검찰총장에 뒤를 이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 8명에 이름을 올렸던 김호철 대구고검장(52·사법연수원 20기)이 25일 사의를 표명했다.
김 고검장은 이날 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사직 의사를 밝혔다. 김 고검장은 “지금 검찰이 어려운 상황입니다만, 구성원들이 마음을 모아 역경을 헤쳐 온 검찰의 저력을 알기에 지금의 어려움도 잘 극복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때일수록 검찰 구성원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바탕으로 일치단결해 나라와 조직을 위해 헌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고검장은 4번의 법무부 파견을 거치는 등 검찰 내 손꼽히는 정책·기획 전문가로 통한다. 엄정한 검찰 조직 관리와 철두철미한 업무 수행으로 정평이 나 있다.
1994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김 고검장은 2013년 대구고검 차장검사를 지냈으며 춘천지검장과 법무부 법무실장 등을 거친 뒤 지난해 광주고검장으로 근무했다.
△부산 출신 △서울 영동고·서울대 법대 △제30회 사법시험 합격 △법무부 형사법제과장 △대검 범죄정보제2담당관 △법무부 인권정책과장 △서울남부지검 형사2부장검사 △형사정책단장 △천안지청 지청장 △춘천지검장 △대구고검 차장검사 △광주고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