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질병관리본부, 조개젓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검출

질병관리본부, 조개젓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검출

기사승인 2019. 06. 25. 16:2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질병관리본부(신)
질병관리본부는 인천 남동구 한마음식품 조개젓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가 서울의 한 식당을 이용한 A형간염 환자 4명을 대상으로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환자들이 섭취한 것과 동일한 제조사의 미개봉 조개젓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

올해 A형간염 집단 발생 관련 역학조사에서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경기도 소재 식당과 서울 소재 반찬가게에서는 개봉한 조개젓에서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바 있다. 개봉하지 않은 조개젓에서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해당 제품은 중국산 조개로 유통기한은 2020년 3월 15일까지다.

관할 지방자치단체는 환자들이 조개젓을 섭취했던 식당에 대해 조개젓 제공을 중지토록 했다. 조리 종사자에 대해 항체 검사를 시행하고, 항체가 없는 조리종사자 1명을 포함해 2주 이내 식당 이용자를 대상으로 노출 후 예방접종을 실시키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은 A형 간염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해당 제품을 회수·폐기할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환자와 식품과의 인과관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추가적인 제품에 대해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올해 A형간염은 신고건수는 24일 기준 7961명으로 전년 동기 1447명 대비 약 5.5배 많다. 연령별로는 30∼40대가 전체 신고 환자의 73.8%를 차지했다. 지역별 인구 10만명당 신고건수는 대전, 세종, 충북, 충남 순으로 높았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