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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G20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경제 시대’ 강조 예정(종합)

문재인 대통령, G20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경제 시대’ 강조 예정(종합)

기사승인 2019. 06. 2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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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한반도 문제 해법 모색
청, 문 대통령 G20 정상회의 참석<YONHAP NO-3412>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2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7일 출국한다.

문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평화와 경제가 선순환하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경제 시대’를 강조할 예정이다. 또 문 대통령은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북한 비핵화 등 한반도 문제 해법을 모색한다.

다만 문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 기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는 아직까지 정상회담 일정을 잡지 않았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25일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7일부터 29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향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7일 오사카 도착 후 첫 일정으로 400여 명의 재일동포를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한다.

이어 문 대통령은 28일과 29일 양일에 걸쳐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세계경제와 무역·투자 △혁신 △불평등 해소와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 실현 △기후변화·환경·에너지 등에 관한 논의에 참여한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 첫날인 28일 세계 경제와 무역·투자를 주제로 한 첫 번째 세션에서 발언한다. 한국의 추가경정 예산안 편성 등 확장적 재정 노력을 소개하고, 무역마찰 등 세계 경제 성장에 영향을 주는 글로벌 현안에 대한 G20 차원의 공조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첫날 회의 후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정상 만찬에 참석해 G20 정상 부부들과 친교의 시간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 둘째 날인 29일 오전에는 불평등 해소와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 실현을 주제로 하는 세 번째 세션에서 발언한다.

이를 통해 문 대통령은 평화와 경제가 서로 선순환하는 평화경제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 번영에 기여해 나가고자 하는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취지를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 기간에 중국·러시아·인도네시아·캐나다 정상과 양자회담을 한다. 아르헨티나·네덜란드·인도 등 3개국 정상과는 ‘풀 어사이드(pull aside·약식회담)’ 형식으로 만난다.

한·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시 주석의 방북 결과를 공유하고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협력에 대한 기대를 표할 예정”이라며 “한·중 교류 협력 활성화를 통한 두 나라 관계 발전 의지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한·러 정상회담에 대해 “두 나라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을 협의하는 것은 물론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추진을 위한 러시아의 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이번 G20 정상회의 기간에) 한·일 정상회담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만날 준비가 돼 있지만 일본은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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