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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7월 퇴직연금 수수료율 최대 50% 인하

농협은행, 7월 퇴직연금 수수료율 최대 50% 인하

기사승인 2019. 06. 2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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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이 오는 7월부터 퇴직연금 수수료율을 기존보다 절반가량 낮추기로 했다. 최근 퇴직연금 수익률이 1%대에 머무는 등 부진한 성적을 보이면서, 수수료를 줄이는 방식으로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5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기존 퇴직연금 수수료율 0.45~0.65%를 내달 15일부터 50% 가량 인하한다. 적용 대상은 유치원, 어린이집, 아이돌봄서비스, 사회복지법인, 사회적기업 등의 법인으로,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수수료를 최대 50% 줄일 방침이다. 더불어 ‘개인형 퇴직연금(IRP)’ 수수료를 낮추는 방안도 막바지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도 퇴직연금 수수료 인하를 결정했다. KEB하나은행은 사회 초년생 및 연금수령자 퇴직연금 수수료를 최대 80% 인하한다고 밝힌 한편, 신한은행도 IRP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경우 수수료를 받지 않고, 관리수수료는 최대 70%까지 감면해주기로 했다.

시중은행들이 퇴직연금 수수료 인하에 적극 나선 이뉴는 부진한 수익률 때문이다. 실제로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분기 기준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NH농협·IBK기업 등 6대 은행들의 DC형 퇴직연금과 IRP의 1년 평균수익률은 각각 1.41%, 1.0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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