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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당조고추 ‘기능성’ 날개달고 일본 식탁 공략

국산 당조고추 ‘기능성’ 날개달고 일본 식탁 공략

기사승인 2019. 06. 2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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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조고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국산 당조고추가 지난 22일부터 일본의 대형마트 I유통업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당조고추는 식후 혈당치 상승억제에 뛰어나 국산품종 농산물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일본현지에서 ‘기능성표시식품’으로 등록됐다.

수입산 농식품이 일본 내에서 기능성표시식품으로 등록된 것은 당조고추가 처음이다.

aT 관계자는 “6월초부터 일본 대형유통업체들을 대상으로 세일즈활동을 실시했는데, 2주 만에 취급을 희망하는 업체들이 속속 늘고 있다”면서 “올 3월 동경식품박람회(Foodex Japan) 때부터 이미 당조고추의 인기를 예상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와 aT는 건강기능성식품 시장의 성장을 주목하고 2011년부터 당조고추의 단계별 수출가능성을 타진해왔다.

aT는 수출시장 난립을 방지하기 위해 시작단계부터 생산 및 수출창구를 단일화했고, 일본 내 시장질서 유지를 위해 당조고추의 일본 상품명 ‘토우쵸토가라시(糖調唐辛子)’를 직접 고안해 상표권 등록까지 마쳤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기능성채소의 인기는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 등 세계적인 추세로 국산 당조고추의 기능성에 모두 주목하고 있다”면서 “수년간의 노력 끝에 기능성식품으로서 수출길을 연 만큼 앞으로도 제2의 당초고추와 같은 신규 유망품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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