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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예결위, 정개·사개특위 논의할 3당 원내대표 원포인트 회동 제안”

오신환 “예결위, 정개·사개특위 논의할 3당 원내대표 원포인트 회동 제안”

기사승인 2019. 06. 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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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가운데서 중재역할 하지 않겠다”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오신환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오른쪽)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과 정개특위·사개특위 연장문제 논의를 위한 교섭단체 원내대표간 원포인트 회동을 하자”고 전격 제안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제안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전날 국회 정상화 관련 “답을 내놓거나 중재할 거리가 없다”고 토로한지 하루 만의 일이다.

오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 합의문 전체를 놓고 재협상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며 “가장 시급한 현안부터 테이블에 올려놓고 접점을 만들어가는 것이 상처를 최소화하며 국회 정상화 실마리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원포인트 회동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합의 일정에 따라 28일에는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예결위원장을 선출해야 하고,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들을 합의 정신에 따라 처리하기 위해 정개·사개특위 연장 문제도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개특위는 원내대표간 회동에서 연장문제의 결론을 내려주지 않으면 한국당을 제외한 위원들이 선거제 개편안을 표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연장이 무산되고 그 결과 선거제 개편안이 정개특위를 통과하면 20대 국회는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게 된다”고 우려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번 제안을 시작으로 더욱 적극적인 의견을 피력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최고위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주도적으로 안을 제안하고 국회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일정을 진행하겠다. 20대 국회가 끝장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은 막아야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은 제 의견을 최소화하고 민주당과 한국당의 입장 차이를 좁히면서 국회를 정상화하기위해 노력해왔다”며 “합의문까지 도출된 것을 한국당이 추인을 거부하며 또다시 국회가 비정상적인 상태가 됐는데 단순히 양쪽 가운데서 중재 역할을 하진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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