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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LG유플러스 5G 속도 발표, 의도적 조작”

KT “LG유플러스 5G 속도 발표, 의도적 조작”

장예림 기자 | 기사승인 2019. 06. 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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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KT 네트워크부문 상무
김영민 KT 네트워크부문 상무가 26일 서울 KT광화문 West 지하 1층에서 열린 ‘KT 5G 속도 백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제공=장예림 기자
KT가 ‘5G 속도 최고’를 주장하는 LG유플러스에 “의도적인 조작”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KT는 25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KT광화문 West 지하 1층에서 ‘KT 5G 속도 백브리핑’을 열고, 그간 LG유플러스의 5G 관련된 광고들을 비난했다.

김영민 KT 네트워크부문 상무는 “어차피 다 공개될 정보를 갖고, 전체 1위라 주장하는 LG유플러스 태도가 의문이다”며 “LG유플러스의 갤럭시S10, V50 가입자 비율은 7:3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한양대 벤치비 측정 데이터 분석 자료를 보면, S10 64건, V50 278건으로 측정수가 4배 이상 차이난다. 고객이 측정하는 거라면, 7:3 비율과 비슷해야 하는데 이정도 차이가 나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하기엔 무리다. 의도적인 조정이 있었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단언했다.

KT측은 연세대, 홍익대, 한양대 반경 2km에서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측정된 벤치비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세대와 홍익대 부근에서 LG유플러스는 S10과 V50 단말 각각 750건과 515건, 820건과 533건을 기록했다. 즉, S10 가입자가 더 높다는 업계 추정대로 건수가 기록된 셈이다. 그러나 연세대에서 S10 64건, V50 278건으로 V50의 측정데이터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T가 지적하는 게 바로 이점이다.

또한, 한양대 부근에서 측정된 각 단말기별 측정 장소에서도 의문을 표했다.

김 상무는 “일반적으로 이동하면서 품질이나 속도를 측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LG유플러스의 V50 단말 측정 장소를 보면, 전체적으로 찍어둔게 보인다”며 “품질 측정은 집중돼 있기 마련이다. 전방위적으로 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벤치비 측정은 고정점 측정만 가능하기 때문에 ‘이동’하며 측정하기에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즉, 벤치비로 이동하면서 측정할 경우, 반경 10m 내에서도 최대 20배 이상이 속도 편차가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김 상무는 “벤치비는 유선 인터넷을 측정하던 툴이기 때문에, 이동성(Handover)에 대한 것은 대체로 나타내지 못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KT는 지난 20일 ‘이동성(Handover)’을 보완한 Driving Test 측정을 연세대에서 진행했다.

Driving Test 측정은 과기정통부가 공인한 측정 전용 시스템으로 이동, 고정 측정을 할 수 있다. 초 단위로 연속측정과 LTE와 5G 구분이 가능하다. 벤치비가 단순히 스마트폰 앱에 불과하고, 고정점만 측정 가능, 초 단위 측정이 불가하고 LTE와 5G 구분이 안된다는 점을 개선한 것이다.

KT는 테스트 결과, 5G 동작율이 82%로 타사(A사 42%, B사 35%)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동작율은 100초 측정시 나오는 5G망 접속 유지 시간을 말한다. 따라서 100초 시 KT 5G망 접속 시간이 82초가 됐다는 의미다.

또한, 다운로드(DL) 속도 역시 KT가 235Mbps로 타사(A사 192Mbps, B사 160Mbps)에 비해 빨랐다.

그러나 테스트를 단 한 번만 측정해 ‘신뢰성’이 모호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김 상무는 “여러가지 샘플을 한 번에 측정했기 때문에, 2번 가서 측정해도 결과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 상무는 “품질은 속도와 커버리지를 곱해야 한다. LG유플러스는 커버리지 확보부터 빠르게 하길 바란다. 서울을 제외하고 지방에서는 커버리지를 볼 수 없다”며 “우리(KT)는 중계기를 통해 인빌딩 커버리지도 확보 중이다. 품질 확보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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