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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신한금융, 제3인뱅 오답노트에 놀란 사연은

[취재뒷담화]신한금융, 제3인뱅 오답노트에 놀란 사연은

임초롱 기자 | 기사승인 2019. 06.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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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초롱
경제부 임초롱 기자
제3 인터넷전문은행 탄생이 불발된 가운데 금융당국이 직접 나서 오답노트를 공개했는데, 이를 두고 신한금융 내부에선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금융당국이 토스뱅크 컨소시엄에서 빠진 ‘신한금융’ 이름을 여러차례 거론했기 때문이죠. 신한금융이 예비인가 신청 2주 전에 토스뱅크 컨소시엄을 이탈했던 점을 들면서 말입니다.

실제로 금융당국은 제3 인터넷전문은행 불허 소식을 전하면서 토스 컨소시엄은 ‘신한금융과 같은 SI(전략적 투자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하반기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재추진할 만한 후보와 관련해 “토스와 함께 했던 ‘신한금융’이 여전히 관심 있는 걸로 안다”며 콕 찝어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즉,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신한금융의 빈 자리를 메워와야 예비인가를 내줄 수 있다’고 수차례 설명한 셈이죠.

신한금융 입장에선 ‘제3 인터넷전문은행’에 참여하라고 독려하는 것처럼 들려 놀랐다는 후문입니다. 규제산업인 금융업 특성상 금융당국의 입김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금융당국도 업계의 민감도를 고려해 공식석상에서 특정 금융사를 직접 언급하는 사례가 좀처럼 없는데요. 신한금융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만 놓고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도 당연해 보입니다.

금융당국은 오는 3분기 중으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받고 연내에 예비인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신한금융이 참여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죠. 오답노트를 이미 받아 든 토스뱅크와 키움뱅크 컨소시엄이 재도전할지 여부도 결정되지 않은 데다 신한금융이 토스뱅크 컨소시엄에서 이탈한 뒤 다시 손 잡기도 어려워보입니다. 키움뱅크 컨소시엄의 경우 경쟁 은행인 KEB하나은행이 주요 주주로 참여했었죠. ICT기업 중 유력한 잠재 후보였던 네이버는 일본에서 인터넷전문은행 라인뱅크를 차렸습니다. 금융당국이 언급한 것처럼 신한금융이 인터넷전문은행에 참여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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