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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안극수 의원, 분당-수서간 공원화사업 공법 선정 특혜의혹 제기

성남시의회 안극수 의원, 분당-수서간 공원화사업 공법 선정 특혜의혹 제기

기사승인 2019. 06. 2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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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극수의원
안극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분당-수서간 방음터널공사의 사용 공법 선정에 대한 특혜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경기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안극수 의원(자유한국당)이 분당-수서간 공원화 사업 공법선정에 대해 안전성 문제와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안 의원은 26일 열린 성남시의회 245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성남시는 2014년 3월 분당-수서간 방음터널로 공사하려던 도로 구간을 주민제안으로 터널 상부를 공원화로 전환하면서 설계사측으로부터 안전한 거더 공법을 제안했지만 시는 이를 무시하고 파형강판 신기술을 보유한 ㈜픽슨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시가 설계한 파형강판 구조물의 너비는 27.5m로 ㈜픽슨이 보유한 신기술 26m보다 1.5m가 더 큰 구조물로 설계돼 픽슨의 신기술 공법은 1.5m가 부족하기에 계약을 체결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시는 안전성 검토 없이 ㈜픽슨과 관급자재 계약을 2016년 3월 22일 체결했다”며 계약체결의 부적합함을 제기했다.

안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시가 ㈜픽슨과 자재대금 68억중, 계약금 6억8700만원을 2016년 5월 지급했고, 공사가 중지된 상태에서도 5500만원의 기성금까지 지급한 것은 계약 위반으로 추정된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픽슨은 성남시와 계약 체결 후 1.5m 부족한 구조물의 너비를 해결하기 위해 2017년 9월 4일 기간 연장과 구조물을 33m까지 확대시키는 등 이해할 수 없는 공법으로 특혜의혹을 사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시는 분당-수서간 공원화사업 안전성 검토 용역을 대한토목학회로 발주했고 그 결과 여러 문제점들이 드러나자 설계를 보안 시킨 후, 안전성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미 시는 설계 변경 요구 자체가 공법선정에 구멍이 뚫린 것”이라며“특정 업체에게 특혜라는 의혹도 끊임없이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안 의원은 “국내의 권위 있는 대한토목학회, 강구조학회, 한국과학기술대 등 전문가들도 벌말-수서간 파형공법의 설계도서 안전성을 검토한 결과 국가설계기준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주고 있다”며“은수미 시장은 반드시 전문 학회로 안전성 재검증을 다시 한번 의뢰 후 시공을 추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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