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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리 “한반도 대화 사실상 재개...획기적 진전 기대”

이총리 “한반도 대화 사실상 재개...획기적 진전 기대”

기사승인 2019. 06. 2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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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서 발언하는 이낙연 총리
이낙연 국무총리./연합
이낙연 국무총리는 26일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둘러싼 관련 국가 간 대화가 사실상 재개됐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국내의 한 언론이 주최한 포럼의 축사를 통해 “평양에서 북·중 정상회담이 열렸고, 오사카와 서울에서는 한·중, 한·러, 미·중,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북한 비핵화와 체제보장의 직접적 협의 당사국은 여전히 북한과 미국”이라며 “요즘 두 나라 정상이 친서를 교환하고 상대의 편지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3차 북·미 정상회담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면서 “남북 정상회담을 포함한 연쇄 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획기적 진전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 총리는 “미·중 분쟁은 세계 경제를 위축시키며 미·중 양국과 한국도 타격을 받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오사카 미·중 정상회담으로 양국 경제 마찰이 타결 또는 완화되기를 바란다”면서 “세계 경제가 감속을 멈추고 새로운 활기를 찾도록 미·중 정상이 결단해 주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이 총리는 중국에 대해 “중국의 부상을 부인하는 국가는 이제 없다”면서 “중국의 비중이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는 데도 이견이 없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 총리는 “중국의 당면 역할에 대해서는 국가와 분야에 따라 전망이나 희망이 같지 않아 보인다”면서 “한반도와 한국에도 매우 중요한 여건 변화”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요한 변화는 특별한 지혜를 요구한다”며 “한국은 정부와 민간이 지혜를 모으며 변화에 대응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총리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중국은 이제까지 건설적 역할을 해왔다”라면서 “향후의 전개에서도 필요한 역할을 중국이 수행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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