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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기회의 땅’으로 급부상…“한국과 협력 확대”

사우디아라비아 ‘기회의 땅’으로 급부상…“한국과 협력 확대”

기사승인 2019. 06.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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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사우디-한국 파트너십 컨벤션’ 행사에 참석한 최창원 SK가스 부회장(오른쪽 첫번째)이 사우디아라비아 기업과 MOU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윤주 기자
지난 7년간 연평균 4%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친기업적 환경을 제공하는 등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사우디 전체인구는 334만명으로 2.5%의 인구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명목 국내총생산(GDP) 6830억달러를 기록하며 경제대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청(SAGIA)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비전사무소’ 개소를 계획하고 있다. 이 사무소는 한국기업과 사우디 간 경제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할 예정이며 현지 사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우디투자청은 비전사무소를 통해 다양한 기관이 서로 조화롭게 협업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또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최신를 제공하고, 스마트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 기존 협력 기관들을 지원함과 동시에 사우디투자청과 코트라 등 양국의 30개 넘는 기관이 힘을 합쳐 43개의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이끌게 된다.

사우디 투자청 관계자는 “자원 지원은 제한적이지 않아 (협력 기업이) 필요한 만큼 모든 지원을 하려고 계획 중”이라면서 “‘비전 2030’을 이루기 위해 한국과 사우디가 공동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우디 정부가 추진 중인 ‘비전 2030’은 2016년 4월 무함마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왕자가 경제 경쟁력 다양화 및 확대를 목표로 도입한 것이다. 사우디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국가들과 협력을 시도 중이다. 사우디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들은 금융 및 고용 지원 등을 받을 수 있어 양국 간 시너지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한국과 사우디는 이미 협력관계를 공고히 한 상태다. 사우디투자청에 따르면 현재 한국기업 118곳이 현지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사우디
2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사우디-한국 파트너십 컨벤션’ 행사에 참석한 술탄 모프티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청 부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사우디아라비아 투자청
한편, 이 같은 협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우디 투자청은 이날 서울 중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코트라와 ‘사우디-한국 파트너십 컨벤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사우디 투자청은 SK가스·삼성바이오에피스 등 한국기업 10곳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협력 관계를 증명했다. 특히 최창원 SK가스 부회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협력 기관과 의지를 다졌다.

이브라힘 알 오마르 사우디투자청장은 “한국 기업은 이번 MOU 체결로 주요 20개국(G20) 중 하나로 풍부한 자본을 가진 사우디에 진출할 수 있고, 사우디는 한국 기업의 전문기술을 전수하는 동시에 투자도 유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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