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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관 협력으로 350억대 페루 신공항 사업권 따내

한국민관 협력으로 350억대 페루 신공항 사업권 따내

기사승인 2019. 06. 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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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한국공항공사 등과 컨소시엄 이뤄 수주
페루
페루 친체로 신공항 사업지 위치도
국토교통부가 350억원대 페루 신공항 사업권을 따냈다.

국토부는 페루 정부가 정부간 계약으로 발주한 친체로 신공항 사업총괄관리(PMO) 사업을 한국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PMO사업은 페루 정부를 대신해 △건설 계약관리 △사업 품질 관리 △설계 검토 △시운전 등 사업전반에 대해 총괄 관리하는 것이다.

사업기간은 2019~2024년이며 사업금액은 350억원이다. 여객터미널 4만6900㎡, 계류장 9만㎡규모로 조성된다.

페루 신공항은 기존 벨라스코 아스테테 국제공항을 대체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공항은 페루 마추픽추를 여행하는 여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주변이 산악지역으로 항공운항 안전에 위협이 되고, 상업용 건물과 주거지로 둘러 쌓여 소음문제에 따른 주민 항의로 야간 비행이 제한되고 있다.

국토부는 한국 컨소시엄(한국공항공사, 도화, 건원, 한미글로벌)을 구성·운영하고 사업 수주지원을 위해 팀코리아(국토부, 한국공항공사, 해외건설협회, 코트라)를 구성, 지원활동을 펼쳤다.

한국, 스페인, 캐나다, 터키 등 4개국이 사업제안서를 최종 제출해 한국이 최종 선정됐다.

신공항 PMO 사업은 페루 정부와 사업기간, 금액 등 계약조건 협상을 거쳐 7월말 정부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용석 국토부 공항항행정책관은 “민관이 힘을 합쳐 사업을 수주하고 공동 진출을 이뤄낸 성공적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건설시장 활력을 높이고 경제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해외건설 수주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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