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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적극 환영…업무방해죄 이해찬 포함돼야”

나경원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적극 환영…업무방해죄 이해찬 포함돼야”

기사승인 2019. 06. 2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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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는 나경원<YONHAP NO-1833>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윈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한국당도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에 적극 환영한다. 다만 우리가 마련할 법안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처럼 의회 민주주의의 뿌리를 흔들고 국회를 마비시키는 이른바 업무방해죄 의원도 포함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언급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국민소환제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한 것에 대한 정면 반박으로 풀이된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일 안 하는 국회의원보다 업무를 방해하는 국회의원이 더 안좋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이야말로 가장 일하고 싶은 정당”이라며 “민주당은 게임의 기본룰인 선거제마저 힘으로 밀어붙이는 반민주적인 행태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집권당인 민주당은 야합으로 선거제를 흥정해놓고 합의처리에 대한 확약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실상 백기투항을 강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업무방해를 넘어 국회의원들의 업무를 강탈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영변 폐기가 불가역적 비핵화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오직 문 대통령만이 존재한 바 없고 입증된 바 없는 북한의 비핵화가 이미 시작했다며 ‘비핵화 픽션’을 말하고 있다”면서 “영변이 더 이상 북한의 대표 핵 시설이 아니라는 것은 지난 하노이 회담 결렬로 입증됐다”고 말했다.

그는 “제1야당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낸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서 만큼은 강한 신뢰와 애착을 보인다”면서 “북한을 향한 굴종적 태도가 우리 국민의 자존심도 떨어트린 다는 점을 잊지말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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