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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노량진수산시장, 7번째 명도집행…수협·상인 충돌

구 노량진수산시장, 7번째 명도집행…수협·상인 충돌

기사승인 2019. 06. 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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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노량진 수산시장 강제집행
지난 4월 25일 오전 10시께 법원 집행인력 200여명이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 구 시장에 대한 강제집행을 진행했다. 사진은 강제 집행을 위한 진입 과정에서 집행인력과 구 시장 상인들이 충돌하고 있는 모습. /아시아투데이 DB
수산업협동조합(수협)과 법원이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과정에서 이전을 거부하고 있는 구 노량진수산시장 상인들에 대해 7번째 명도집행에 나섰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법원 집행인력 30여명과 수협 측 직원 70여명은 이날 오전 8시쯤부터 서울 동작구 구 노량진수산시장 수산물 판매장 내 점포를 상대로 명도집행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시장 상인 측과 집행인력이 대치하면서 크고 작은 충돌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경찰에 연행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2004년부터 수산물 유통체계 개선을 위해 국책사업으로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에 착수했다. 2016년 3월 신시장이 개장됐지만 일부 구시장 상인들은 비싼 임대표·좁은 통로 등을 이유로 새 건물 입주를 거부했다.

이에 수협은 구 시장 상인들이 옛 노량진수산시장을 무단으로 점유하고 있다며 명도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8월 대법원에서 승소했다. 수협은 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명도 강제집행을 시도했다. 지난 20일에는 구시장에 잔류했던 상인 일부가 신시장 입주에 합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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