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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역세권 활성화 추진계획’ 발표…‘직주근접 콤팩트 도시’ 만든다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 추진계획’ 발표…‘직주근접 콤팩트 도시’ 만든다

기사승인 2019. 06. 2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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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7호선 공릉역 주변 등 5개소서 시범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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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시 전역의 역세권을 활성화해 직주근접 콤팩트 도시를 만든다. 이에 따라 시는 올 하반기 7호선 공릉역 주변 등 5개소에서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시는 ‘역세권 중심 콤팩트 시티’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담은 ‘역세권 활성화 추진계획’을 27일 발표했다. 콤팩트 시티는 역세권 인근의 토지를 집약적·입체적으로 이용해 도시기능과 거주를 공간적으로 집약한 도시공간구조를 의미한다. 이를 통해 시는 역세권이 일자리가 많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시설과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시민생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역세권을 활성화한다는 점에서는 시가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2030 역세권 청년주택’과 유사하지만 이번 계획은 각 역세권 특성과 여건에 따라 주택뿐 아니라 오피스·상가 등 맞춤형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구체적으로 시는 역세권에 입체적·복합적 민간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 용도지역 상향을 통해 용적률을 높여주고 증가한 용적률의 50%를 공공기여로 받는 방식이다. 공공기여는 지역의 입지특성에 따라 다양한 시설을 적절한 비율로 조성하게 된다.

역세권 활성화 사업은 역세권에서 △도로 조건 △필지 규모 △노후도 등 3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곳에서 시행할 수 있다. 또한 용도지역 변경은 역세권 유형과 사업대상지별 입지특성에 따라 최대 3단계까지 상향될 수 있다. 상향범위는 지역균형발전과 역세권 현황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차등 적용된다.

아울러 시는 올 하반기 7호선 공릉역 역세권 등 5개소에서 역세권 활성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공릉역 역세권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시범사업지는 검토 중이다.

권기욱 시 도시계획국장은 “직주근접은 서울시 도시계획의 큰 방향 중 하나”라며 “도심 내 부족한 주택 공급을 늘려 서울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고 서울 전역의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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