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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G20 참석차 오사카 향발…오후 시진핑과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 G20 참석차 오사카 향발…오후 시진핑과 정상회담

기사승인 2019. 06. 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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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순방 마친 문 대통령<YONHAP NO-3387>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7일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문 대통령은 2박 3일간 오사카에 머무르며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7개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할 예정이다.

◇ 한·중 정상회담, 시 주석과 북한 비핵화 방안 논의

당장 이날 오후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관심이 쏠린다.

특히 최근 방북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난 시 주석은 문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의중을 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양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 추가 조치와 미국의 상응조치 등 북·미 비핵화 대화를 이끌어낼 방안에 대해서도 깊게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은 이번이 5번째다. 지난해 11월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의 만남 이후 7개월여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에는 동포간담회도 주재한다.

◇ 28일 G20에서 혁신적 포용국가 성과 공유·푸틴과 정상회담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개막일인 28일 ‘세계 경제와 무역·투자’를 주제로 한 정상회의 첫 번째 세션에서 발언이 예정돼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출범 3년 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의 혁신적 포용국가 구현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공유한다.

또 문 대통령은 한국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확장적 재정 노력을 소개하면서 무역마찰 등 세계 경제 성장에 영향을 주는 글로벌 현안에 대한 G20 차원의 공조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도 진행한다.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러시아의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G20 정상 부부들과 함께 정상 만찬에 참석해 친교를 나눈다.

◇ 29일 캐나다 대통령과 회담·트럼프와 귀국

G20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9일 문 대통령은 ‘불평등해소 및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 실현’을 주제로 하는 정상회의 세 번째 세션에서 발언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향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비롯해, 평화가 경제발전으로 이어지고 경제발전이 평화를 공고히 하는 평화경제 시대를 열어나가려는 한반도 정책 방향을 설명할 계획이다.

또 고용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한국이 내년 7월 도입 예정인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소개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 한국형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수립한 점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대통령과 회담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당부한다.

이 외에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기간에 아르헨티나·네덜란드 정상과도 풀 어사이드(pull aside·약식회담) 형식으로 만난 후 귀국길에 오른다.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트럼프 대통령도 같은 날 방한해 30일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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