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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북 어선 레이더 선명 포착’ 의혹에 “미미하게 포착” 부인

국방부, ‘북 어선 레이더 선명 포착’ 의혹에 “미미하게 포착” 부인

기사승인 2019. 06. 2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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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정확히 말씀 못한 것 사실…초기상황 설명하다 보니 그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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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연합
국방부는 북한 어선 삼척항 입항 당시 군의 해안감시레이더에 선명히 포착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당시 레이더엔 미미하게 포착된 것”이라고 27일 해명했다.

최근 복수의 언론매체는 “합동조사단에 의하면 북한 어선이 식별된 2개의 해안 감시레이더 중 한 개가 선명하게 잡힌 것으로 드러났다”며 “지난 17일 군의 최초 발표 때는 빠져 있던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17일 군의 최초 발표 당시) 이미 ‘레이더에 미미하게 포착이 됐지만 식별은 안 된 것 같다’고 보고를 드렸다”며 해당 보도의 내용을 부인했다.

그러면서도 최 대변인은 “당시 정확하게 나눠서 말씀드리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며 “합동조사단이 조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사 결과가 나오면 분명히 밝히겠다”고 전했다.

최 대변인은 북한 어선을 포착한 여러 레이더를 상세히 설명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전반적으로 아주 자세하게 설명을 했던 것은 아니었다”며 “초기상황에 대해 조사된 부분으로 설명하다 보니 그런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합동조사단의 기간이 연장된 배경을 묻는 질문에는 “조사를 하다 보면 저희가 계속 추가적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이 나올 수 있다”며 “당초 예정했던 것보다는 시간이 조금 늘어날 수밖에 없어서 그렇게 됐다”고 답했다.

당초 합동조사단은 26일까지 합참, 육군23사단, 해군1함대 등 관련 경계작전 부대에 대한 조사를 마칠 계획이었으나 28일로 연장됐다. 현재 여러 개의 조로 나눠 두 대의 해안 감시레이더를 포함해 관련 데이터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조사단은 다음주 초에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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