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고양시, 국토부에 광역철도·도로 개선사업 등 굵직굵직한 14건 집중건의

고양시, 국토부에 광역철도·도로 개선사업 등 굵직굵직한 14건 집중건의

기사승인 2019. 06. 27. 16:4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광역 철도망 개선 5건, 광역 도로교통 개선 9건 등 국토부 반영에 관심 집중
지난 25일 의정부 경기북부청사에서 열린 ‘수도권 서북권 광역
지난 25일 의정부 경기북부청사에서 열린 ‘수도권 서북권 광역교통망 구축 간담회(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주관)’에 이재준 고양시장(좌측 윗줄 끝)이 참석해 14건의 철도·도로 개선사업들 적극 건의했다./제공=고양시
경기 고양시가 고양시 포함한 수도권 서북부의 광역교통을 개선하는 철도·도로 사업 14건을 국토부에 적극 제안해 향후 국토부 반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고양시가 제시한 14건의 철도·도로 개선사업들은 최근 국토부의 3기 창릉신도시 선정과 맞물려 반대 여론이 들끓고 있는 고양시에 서울과의 접근성 개선 등 서부권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로 채워져 있어 국토부의 반영 여부 건수에 따라 반대 여론의 수위도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고양시가 제시한 14건의 철도·도로 개선사업들은 경기도 31개 시군이 국토부를 상대로 1, 2건 정도의 반영도 쉽지 않을 만큼 굵직굵직한 사업들로 향후 국토부의 선택 또한 눈여겨볼 대목이다.

고양시는 지난 25일 국토교통부의 ‘권역별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에 고양시 교통현안을 반영하기 위해 의정부 경기북부청사에서 열린 ‘수도권 서북권 광역교통망 구축 간담회(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주관)’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고양시는 광역 철도망 개선 사업으로 △고양선 식사 풍동, 일산지역 연장 및 인천2호선과 연계 △일산선 연장(대화∼운정) 조속 추진 △경의선 증차(4량→6량)와 경의중앙선 배차시간 단축 및 상시 급행화 추진 △인천2호선 연장(걸포북변∼킨텍스∼일산역) △교외선 일반열차 운행 재개 등 5개 항목을 건의했다.

또한, 광역 도로교통 개선 분야에서는 자유로~강변북로 구간 개선과 주요 도로 연결체계 보완에 중점을 둬 △고양~서울 간 아시안 하이웨이 신설 △강변북로 정체구간과 한강교량 접속방안개선 △장항IC↔올림픽대로 한강교량신설(가칭 장항대교) △제2자유로 현천IC↔올림픽대로 한강교량신설(마곡지구와 연계) △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IC~장항로, 일산IC~경의로 접속도로 신설 △방화대교↔88JCT 서울방면 연결로 신설 △일산대교와 올림픽대로 접속 △제2자유로(장산가좌IC와 법곳IC 중간지점)↔자유로 연결 △승용차와 대중교통 간 환승편의를 개선하는 각 지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등 9개 항목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간담회에 참석한 이재준 고양시장은 경기도 M버스 문제 개선, 구룡사거리~합정역 구간 BRT(간선급행버스 체계)설치 요구, 신규공급 주택 입주 전 철도 등 교통서비스 공급 등 구체적인 제안을 내놨다.

이에 대해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고양시와 경기 서북부의 광역교통 문제와 시민들의 불편에 대해서 광역교통개선책 수립 시 충분히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각종 건의사항에 대해 한국교통연구원 등 전문 연구기관 등과 함께 검토절차를 거친 후 오는 8월 말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기본 구상(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준 시장은 간담회 후 “오늘 고양시에서 제시한 광역교통망개선안은 서울로의 접근성과 함께 고양시뿐만 아니라 서울 인근 도시 간의 연계체계를 강화함으로써 고양시 및 경기 서북권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