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지역 유망중소기업과 청년 공개채용 오디션 개최

김해시가 26일 개최한 청년취업 프로그램에서 참석 청년들과 심사위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김해시

경남 김해시가 지역 유망중소기업과 청년 인재를 현장에서 매칭하는 이색적인 청년취업 프로그램을 도입해 호응을 얻고 있다.

27일 김해시에 따르면 26일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지역 유망중소기업과 청년 인재를 현장에서 매칭하는 ‘청년 공개채용 오디션(청춘 프로 듀스)’을 처음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기존 채용박람회와는 달리 구직을 원하는 청년들이 각 기업체 채용담당자를 비롯한 심사위원 앞에서 5분 이내 자기소개 및 자질, 포부, 지원 분야에 대한 성장 가능성을 어필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열정과 잠재된 역량으로 무장한 18명의 청년들이 본선 오디션 무대에 올라 참여기업 인사담당자, 교수, 김해시의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 앞에서 불꽃 튀는 셀프 마케팅 경연을 펼쳤다.

심사위는 이 가운데 11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상은 이종재씨(인제대 졸업), 최우수상은 이현찬씨(경남대 졸업)와 현제석씨(영산대 졸업)가 차지했다.

또 우수상 4명을 포함해 7명에게는 김해시장상을, 특별상 4명에게는 김해시의회 의장상을 각각 수여했다.

이들 수상자에게는 최종 면접권이 주어졌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박종효 하이에어코리아 이사는 “회사 결원 시 김해지역 인재들을 오늘과 같은 열린 채용방식으로 수시로 채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성연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행사의 특별한 경험이 청년들에게는 도전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고 기업에는 청년고용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갖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