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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격전지’로 떠오른 여행자보험…보험사 고객 유치 경쟁 ‘후끈’

휴가철 ‘격전지’로 떠오른 여행자보험…보험사 고객 유치 경쟁 ‘후끈’

기사승인 2019. 06. 2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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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자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보험사들도 이에 맞춰 가입절차를 대폭 줄이거나 항공사와 제휴해 간편가입을 도모하는 등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12일 ‘On-Off 해외여행보험’을 출시했다. 지난 4월 17일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바 있는 이 상품은 한 번만 가입하면 가입기간 동안 필요시마다 보험을 개시하거나 종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이달 26일 기준 1만3960건이 가입됐다. 출시 이후 하루 평균 1000여건의 보험가입이 이뤄진 셈이다. NH농협손해보험은 내달 가족형 가입 기능을 추가로 탑재하고 10월까지 사용자 편의기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최근 제휴를 통해 여행자보험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보험업계 최초로 지난달에는 이스타항공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이로 인해 올해 하반기부터는 이스타항공을 예약할때 삼성화재 해외여행자보험 가입을 선택해 항공료와 보험료를 한번에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삼성화재는 이스타항공 외에도 다른 항공사와의 제휴도 점차 늘려갈 방침이다. 또 돈 관리 플랫폼인 ‘뱅크샐러드’와도 해외여행자보험 제휴를 맺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해 삼성화재는 인기 낚시앱인 ‘물반고기반’과 국내 여행보험 상품 판매를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도 체결한 바 있다.

여행자보험은 다른 장기 상품대비 보험료가 저렴해 보험사 입장에서는 당장의 큰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여행자보험 신계약 건수는 2016년 229만건, 2017년 291만건, 지난해 308만건으로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여행자보험의 경우 상품구조가 복잡하지 않아 고객 접근성이 용이하다”며 “보험사 입장에서 손해율도 나쁘지 않아 판매를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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