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기 법무부 장관8 | 0 |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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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검찰총장 후보에 오른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59·사법연수원 23기)의 인사청문회가 내달 8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윤 후보자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과 검·경 수사권조정 등 검찰개혁에 동감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박 장관은 ‘윤 후보자의 검찰 개혁안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느냐’는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의 질의에 “그렇다”며 이 같이 답했다.
이후 박 장관은 윤 후보자가 검찰개혁안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이 맞는지 재차 확인하는 박 의원의 질문에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검찰총장 후보자 제청 이유 중에 이 같은 부분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간 윤 후보자는 검찰개혁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차기 검찰총장 후보 지명 직후인 지난 17일에도 윤 후보자는 검찰개혁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차차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