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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은행권, 주력산업에 대한 자금지원 각별 관심가져달라”

최종구 “은행권, 주력산업에 대한 자금지원 각별 관심가져달라”

기사승인 2019. 06. 2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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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_190627_주력산업 금융지원 현장간담회_PR_003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7일 울산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업체 (주)오토인더스트리에서 ‘주력산업 금융지원 관련 울산·경남지역 현장간담회’를 열어 중소·중견기업 금융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사진은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사진출처=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은행권에 제조업 등 주력산업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27일 울산시 울주군 소재 중견 자동차 부품회사인 오토인더스트리를 방문해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지난 1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을 소개했다.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지난 1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을 소개했다.

최 위원장은 “조선·자동차·석유화학을 3대축으로 성장해 온 울산은 우리나라 제조업의 중심지로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이끌어왔다”며 “다만, 최근 조선·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활력이 저하되면서작년 5월, 울산 동구가 산업 위기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지역경제 역시 주력산업 부진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금융위는 주력산업 지원을 위한 신규 프로그램들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산업은행은 주력산업 및 혁신성장분야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2조5000억원의 경제활력 제고 특별운영자금을 공급하고 시설투자 자금 지원을 위해 1조원 규모의 특별온렌딩을 신설한다.

신보는 총여신이 10억원에서 100억원인 중소기업 중 경영상태가 취약한 제조업, 고용창출기업,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보증·컨설팅 서비스 제공 등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벨류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기존 주력산업 유동성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보완책도 마련했다. 제작금융 보증은 지원대상을 기존 조선사와 수주계약이 있는 모든 업체로 확대하며 기업당 보증한도는 30억원에서 70억원으로 상향한다. 100억원 이상의 중형선박 수주지원(최대 200억원)이 가능하도록 선수금환급보증(RG) 특례보증 한도를 7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확대한다. 중소·중견 자동차부품업체의 회사채발행 지원 프로그램의 공급규모와 지원대상도 넓힌다.

최 위원장은 “올해 중 공급계획을 3500억원에서 최대 5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지원대상도 자동차부품업체 뿐만 아니라 자동차부품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기업까지 확대하겠다”며 “앞으로 자금수요와 재원소진 추이 등을 보아가며필요한 경우 3년간 1조원의 총공급규모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이와 함께 주력산업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시중은행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시중은행이 주력산업에 대한 자금지원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앞으로도 조선·자동차 등 주력산업 분야의 애로사항을 지속 청취하고, 현장의 정책제안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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