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트럼프 “김정은, 만남 준비하는 듯...DMZ에서 좋은 결실 맺길”

트럼프 “김정은, 만남 준비하는 듯...DMZ에서 좋은 결실 맺길”

기사승인 2019. 06. 30. 12:3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발언하는 트럼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소인수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고 싶어한다. 마지막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비무장지대(DMZ)에서 좋은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말하며 김 위원장과의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의 소규모 회담을 마치고 확대 회담에 들어가기 전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선 한·미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도 “오늘 DMZ를 방문하는데 김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도 원하고, 나도 원한다”라면서 “이뤄지면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오랫동안 DMZ를 방문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군사분계선에서 김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행정·절차적인 문제나 안전·경호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관계에 대해선 “취임했을 때 안 좋은 많은 일이 있었다”라면서 “제 임기동안 많은 것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이 훨씬 더 안전하다는 점”이라면서 “안전한 환경이 되면서 남북 양쪽에게 더 좋은 상황이 펼쳐짐으로써 밤과 낮으로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일들을 이뤄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다. 어제 만찬을 함께하며 아름다운 시간을 선사해줬다”며 “한국의 영부인께도 굉장히 큰 감사의 말씀드리고 싶다. 영부인께선 굉장히 활기찬 면모를 갖고 계시며 나라에 대한 사랑이 크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날 오전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간담회를 한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도 “한국 기업인들은 전세계에서 존경을 받고 있다”면서 “이들과의 만남이 짧아 아쉽다”고 밝히기도 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