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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가능성에 오피스텔 투자 다시 뜨나

금리인하 가능성에 오피스텔 투자 다시 뜨나

기사승인 2019. 07. 0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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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떨어지고 수익률 정체
여전히 은행금리보다 높아
공실 리스크 따져 투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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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면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의 매매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수익률도 제자리에 머무는 등 침체에 있었다.

하지만 금리 인하 가능성을 부인해 왔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 “경제상황 변화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하겠다”는 기존과 다른 완화된 입장을 내놓으면서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3일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5.46%로 나타났다. 울산과 광주, 대구 등 일부 지방을 제외한 서울과 수도권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수익률이 유지되고 있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5.22%로 수익률이 유지되고 있으며 지방은 6.47%로 지난 1월 대비 0.01% 소폭 하락했다.

반면, 전국 오피스텔 가격은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형 부동산 상품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나면서 공급이 꾸준히 늘면서 가격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1억7772만원으로 1월 평균 매매가격(1억7855만원) 대비 0.47% 하락했다.

수도권의 경우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이 1억9179만원으로 지난 1월(1억9262만원) 대비 0.43% 하락했다. 지방의 경우 지난달 1억1887만원으로 1월(1억1970만원)대비 0.69%까지 하락했다.

특히 연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유동자금이 부동산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금리가 인하될 경우 대출 부담도 줄어들면서 은행 금리보다 수익률이 높은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기 때문이다.

일부 지역의 오피스텔에서 수익률이 소폭 떨어졌지만, 여전히 은행 금리 대비 높은 상황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매매가격이 하락하면서 오피스텔 투자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있다”며 “가격 하락으로 수익률이 유지되어 공실 리스크만 없다면 투자할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부터 부동산 대책으로 규제의 영향을 덜 받는 오피스텔에 투자가 높아지면서 공급이 크게 늘었다”며 “과잉 공급으로 임대료 하락과 공실률 증가, 거래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어 리스크를 잘 살펴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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