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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HBSI 전망치 78.2…“주택사업경기 침체 지속”

7월 HBSI 전망치 78.2…“주택사업경기 침체 지속”

기사승인 2019. 07. 0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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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002
/제공 = 주택산업연구원
7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여전히 70선에 머물고 있어 7월 주택사업경기도 어두울 전망이다.

3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이달 전국 HBSI 전망치는 78.2로 전월 대비 5.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HBSI는 주택사업자가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공급 시장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이상일 경우 사업경기가 좋아질 전망이며 미만일 경우 반대를 의미한다.

서울의 HBSI 전망치는 전월대비 10.7포인트 상승한 96.4을 기록하면서 10개월만에 90선을 회복했다. 세종(100.0)이 유일하게 100선을 기록, 대구(92.1)가 5개월 만에 90선을 회복 하는 등 서울과 함께 가장 높은 전망치를 나타냈다. 부산(76.6)은 규제 해제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시장 호조와 기저효과등으로 전월 대비 13.3포인트 상승했다.

울산(57.1)은 전월 대비 7.1포인트 상승해지만 여전히 60선에 못지치고 있다.

주산연 관계자는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인식이 소폭 개선됐지만 이는 지난해 9.13대책 이후 급격히 위축되었던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대한 기저효과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부규제 강화기조 유지에 따른 주택사업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어 주택사업경기를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HBSI 실적치는 75.2로 전월 대비 3.8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세종(108.0), 대전(103.4), 광주(100.0)가 100선, 대구(97.3), 서울(89.8)을 기록한 반면, 제주(56.0), 강원(54.5), 충남(54.1), 울산(52.3) 등이 50선에 그치는 등 지역 간 주택사업경기 양극화 지속되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7월 수주전망은 재개발 90.9, 재건축 88.6으로 각각 전월대비 4.4포인트, 3.4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서울시의 경우 일몰제 영향으로 향후 주요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을 중심으로 수주 경쟁 심화는 지속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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