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캄보디아 현지 도서관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 실시

캄보디아 ‘WB파이낸스’ 지점 /제공=우리금융

우리금융그룹이 캄보디아 현지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섰다. 캄보디아 진출 6년차를 맞이해 현지 주민을 위한 도서관을 건설했다.

4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캄보디아 캄퐁스퍼주 소재 ‘캄퐁스퍼 도서관’ 증축을 후원하고 현지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증축식에는 서영호 우리은행 글로벌그룹장, 캄보디아 캄퐁스퍼주 주지사와 현지 국회의원 등 지역주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캄퐁스퍼 도서관은 연면적 1500㎡의 지상 3층 건물로 캄퐁스퍼주 내 최대 규모다. 우리금융은 도서관 증축과 함께 도서, 컴퓨터 등을 지원했다. 도서관은 1층 열람실, 2층 미팅룸, 시청각실, 3층 다목적룸으로 구성됐고, 특히 3층은 최대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홀로 지역주민들을 위한 영화관, 공연장 등으로 사용된다.

우리금융은 2014년 7월 현지 여신전문사를 인수해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로 캄보디아에 진출했으며, 인수 후 70여 여신전문사 중 대출규모 1위로 성장시켰다. 실제로 2014년 현지 금융사 인수직후 대출자산은 700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지난 6월 말 기준 9500만달러로 12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6월에는 현지 금융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캄보디아 전국 네트워크 보유한 저축은행 ‘WB파이낸스’를 인수해 운영중이며, 중장기적으로 상업은행 진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지난 25일 WB파이낸스 깜차이미어 등 3개 지점 추가 개설로 캄보디아 내 130개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현지 도서관 증축으로 캄보디아 지역 주민들의 문화와 여가 생활 개선과 어린이들의 학습과 놀이 공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시장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