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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판문점 회담, 북·미대화 물꼬…남북관계 발전 이어갈 것”

통일부 “판문점 회담, 북·미대화 물꼬…남북관계 발전 이어갈 것”

기사승인 2019. 07. 0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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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통위 현안보고…"철도·도로 등 남북사업 진전도모할 것"
"이산가족 화상·대면상봉 등 추진…실무협상 외무성 주도 예상"
[포토]6.15공동선언 19주년 기념 특별토론회 발언하는 김연철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정재훈 기자
통일부는 3일 6·30 판문점 회담으로 대화의 물꼬가 마련됐다고 평가하면서 이런 흐름을 통해 남북관계 발전으로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에서 “북미간 실무협상 재개에 합의해 그간 소강상태였던 북미대화의 ‘물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통일부는 “북·미 정상회담으로 형성된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 흐름을 남북관계 발전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관계와 비핵화·북미관계의 선순환적 진전 강화를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견인하겠다”고 약속했다.

통일부는 “남북공동선언 이행 노력을 지속하면서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창의적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그 방안으로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적 이용을 추진하고, DMZ 내 역사유적인 태봉국 철원성 발굴과 경원선 남측구간 우선 연결 등 남북 접경지역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또 “체육·역사 교류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등 현안을 지속 추진하겠다”면서 “상황을 봐가며 철도·도로·산림 등 남북 공동선언 합의 사업 진전을 도모하겠다”고 했다.

이산가족 문제와 관련해 통일부는 “향후 남북관계 상황을 봐가며 남북적십자회담 등을 통해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 이산가족 면회소 복구 등 관련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향방문, 대면상봉 등 다양한 방식의 교류도 병행하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통일부는 이번 만남에 리용호 외무상, 최선희 제1부상 등 북한 외무성의 대미 협상라인이 참여한 것을 언급하며 “향후 재개되는 북미 간 실무협상은 외무성이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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