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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북한 동력선 조사, 치졸하게 꼬리만 잘라…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야”

황교안 “북한 동력선 조사, 치졸하게 꼬리만 잘라…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야”

기사승인 2019. 07. 0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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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실장·국방부장관 즉각 경질하라"
[포토] 최고위원회의 발언하는 황교안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이병화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4일 북한 동력선 관련 합동 조사 결과에 대해 “국민들의 염려와 의혹은 제대로 해소하지 못하고 치졸하게 꼬리만 잘라낸 면피용 조사결과”라고 비판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사결과에 대해 어느 국민이 납득하겠나. 각 기관 자체조사를 하다보니 핵심조사대상인 국방부 장관, 합참의장은 조사도 하지 않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황 대표는 이어 “은폐와 축소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한 흔적이 역력한데도 청와대는 아예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며 “우리의 해상경계가 사실상 무방비 상태에 빠졌다. 국민들에게 거짓말한 것까지 다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방부 장관과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안보라인이 당연히 모든 책임을 져야하지 않겠나”라며 “국방부 장관과 국가안보실장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 꼬리만 자르면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또 “북한 동력선 사태를 비롯해 국방 붕괴를 가져온 이 정권의 안보정책 전반에 대해 국회차원의 조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더이상 국방 붕괴가 없도록 9·19 군사합의를 즉각 무효화하고 우리 당이 요구하는 국정조사를 받아들일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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