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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측, 이번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회의 불참 통보”

통일부 “북측, 이번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회의 불참 통보”

기사승인 2019. 07. 0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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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소극적 입장…윗선 특별한 반응 없어"
"남북관계 개선·북미관계 진전 선순환 노력…북미 대화 집중필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찾은 서호 차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신임 남측 소장인 서호 통일부 차관(왼쪽 두번째) 이 6월 14일 소장 임명 후 처음으로 연락사무소를 방문해 청사를 살펴보고 있다. /통일부
통일부는 4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회의 개최와 관련해 “북측 소장이 이번 주 내려오기 어렵다는 점을 우리 측에 미리 통보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동연락사무소 소장회의는 이번 주 개최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소장회의 개최등과 같은 공동연락사무소 운영은 기존합의 취지는 지켜가되 남북 측 소장이 겸직이라는 점에서 현실적인 여건과 효용성을 고려해 신축·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남측)소장은 내일 서울 근무할 예정이며, 개성 근무는 월 1회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측 연락사무소에서는 김영철 임시 소장대리가 계속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자는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실행과 관련해 “현 상황에서 북측이 조금 소극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북측)윗선에서 특별한 반응이 없다는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성사를 위해 남북연락사무소 등을 통해 계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8일 김일성 주석의 사망 25주기와 관련해선 “정세분석국에서 동향 파악 중”이라고 했다.

당국자는 남북관계와 관련해 “남북관계 개선과 북·미관계 진전이 선순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판문점 남·북·미 3자회동 성과를 바탕으로 북·미 간 대화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런 방향에서 신중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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