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의 잇딴 수주 소식은 우울한 강남제비스코에 위안거리다. 강남제비스코는 강남그룹의 최대 사업형 지주회사인데, 최근 페인트 업황으로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5월 안양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1분기 영업손실 5억8900만원이 발생했다. 페인트업계 한 관계자는 “강남제비스코가 안양공장을 줄이고 평택공장 등으로 생산라인을 옮기고 있어 피해가 적은 것”이라고 귀띔했다.
반면 ㈜강남은 2016년과 2017년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순이익 172억원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 200억원대 순이익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정태윤 ㈜강남 대표이사는 “그동안 ㈜강남이 건조한 특수선 및 상선 건조 능력과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바탕이 되어 수주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선 건조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